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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7) 인도 향수병을 달래 준 음악, 크리슈나 다스 Krishna Das 인도여행을 다녀오고 꽤 오랫동안 인도에 대한 향수병에 시달렸다. 내 눈엔 인도 밖에 안 보였다. 아마도 인도를 여행한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이 인도를 그리워하며 약간은 정신나간 사람마냥 인도에 미쳐있는 경우도 꽤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여행 후에 TV에서도 인도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보이고, 책도 인도여행에 관한 책들을 미친듯이 봤었다. 그 즈음에 '김종욱 찾기'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그 배경이 인도였다. 그러던 중 어떤 인도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나온 이 음악은 내 영혼까지 빨아드리는 강열한 느낌이였고, 일을 하면서도 들으면서 일을 했고, 공부를 하면서도 이 음악을 들어면 더 집중이 잘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음악을 들으면, 또 다시 나는 인도 속에 서 있다. 여행을 가기 전 한번 .. 2020. 5. 7.
인도(6) 힌디어, 이것만 알아도 인도 배낭여행 고수!! 우리가 어느 나라를 여행하던지, 그 나라의 인사말과 간단한 언어만 알아도 현지인들과 훨씬 빨리 가까워 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서툰 한국어를 구사하면, 왠지 기특하고 귀엽게 보이는 효과랄까? 인도를 여행하기 전, 인도에서 사용할 만한 간단한 힌디어를 알아보자! 영혼까지 끌어모은 인삿말, 나마쓰떼 인도에서는 인사를 할때 두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인삿말을 건넨다. '나마스떼'라는 말의 의미는 '당신 내면의 신에게 절합니다.'라는 상대방의 존재에 대한 존경을 보내는 귀한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나라 인삿말인 '안녕하세요'에도 '당신의 영혼은 편안하세요'라는 의미가 있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인사말 하나로 그 나라의 중심정신을 알게 되는 듯 참으로 고귀하게 여겨진다. 아래에는 인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 2020. 5. 6.
인도(5) 아직은 서툴은 여행자여, 화장실이 보이면 무조건 가라 인도여행을 갑작스럽게 준비하면서 인도에 대해 많이 모르고 출발했다가 엄청난 패닉에 빠졌었다. 공항에서 발을 내 딪기가 무섭게 머리 속을 강타하는 충격은 아직도 생생할 정도이다. 30일간의 여행 중에 가장 충격적이고 힘들었던 것이 바로 화장실이다. 인도에는 화장실이 없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화장실을 집에 두지 않는다. 힌두교의 법전에도 '화장실 볼일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능하면 야외에서 하라'는 것이 있다고 한단다. 아마도 더운 날씨에 화장실을 집 안에 두었을 때 여러 질병에 노출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 까 애써 이해해보지만 너무 힘들긴 힘들었다.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당연히 느낄 충격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 문화'이다. 길에 널린 소 응가, 개 응가, 심지어 사람 응가까지.... .. 2020. 5. 5.
인도(4) 인크레더블 인디아, 인도 겉핧기 인도는 예전에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국이 인도를 무력으로 정복했지만, 인도는 영국을 정신적으로 정복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지식인들과 음악인들이 인도 정신문화의 심오함에 매료되었고 그로인해 명상이나 마인드컨트롤, 요가, 뉴에이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인도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인도에는 사람뿐만아니라 신들도 많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힌두어와 영어를 비롯해 인도의 공용어만해도 18개이고 신들의 숫자는 4억이 넘는다고 하는데,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하다. 어떤 종교도 인도에 오면 인도화 된다고 한다. 인도 사람들이 늘 이야기 하는 '노프라블럼'처럼 그 어떤 것도 이곳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만큼 오픈마인.. 2020. 5. 5.
인도(3) 체크~ 또 체크! 인도 배낭여행의 준비물 이제 여행 인원도 모였고 출발일까지 기다리면서, 차근 차근 준비물을 챙겨보자. 인도 배낭여행 준비물 1. 배낭과 작은 가방, 복대 나는 트레블메이트에서 배낭과 복대와 침낭을 샀다. 배낭에 옷가지들이랑 세면도구, 침낭 등을 넣어다니고, 중간 사이즈의 크로스 백에 가이드 북과 당일에 쓸 돈이랑 카메라, 기타 등등을 넣어다녔다. 복대에는 여권이랑 비상금, 당일 쓸 돈 빼고 나머지 돈을 보관했다. 2. 자물쇠와 쇠사슬 세상에... 여행가는데 자물쇠와 쇠사슬이라니!!! 인도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 오죽하면 인도 관광청에서 슬로건을 '인크레더블 인디아'라고 했을 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하다. 자물쇠는 배낭 잠글것과 여분 몇개를 더 가지고 가는 게 좋다. 쇠사슬은 뭘 사라는 지 .. 2020. 5. 5.
인도(2) 인원이 안 모이면 못간다고? 오! 제발!! 드디어 29박 30일... 인도 배낭여행의 준비 내 인생에 있어서, 30일을 외국에서 여행을 하게 될 것은 정말이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그것도 혼자서 가는 첫 배낭여행이고, 그것도 그리 험하디 험하다 하는 인도이고, 다들 "왜 인도를 갈려고 하냐, 좀 더 깨끗하고 발전되고 편안한 곳으로 가지 왜 인도냐?"라며 뜯어말리는 그곳 인도. 시간은 없지만, 일단 준비를 해 본다. 30일간의 일정을 보면, 인천을 출발해, 델리, 자이푸르, 자이살메르, 우다이푸르, 뭄바이, 아우랑가바드, 엘로라, 아잔타, 보팔을 거쳐 산치, 잔시, 카주라호, 바라나시, 아그라, 델리, 인천의 코스다. 델리랑 뭄바이, 바라나시는 들어봤고, 엘로라 석굴, 아잔타 석굴도... 교과서 어디쯤에선가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