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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나라/인도 India

인도(4) 인크레더블 인디아, 인도 겉핧기

by 클리 2020. 5. 5.

인도는 예전에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국이 인도를 무력으로 정복했지만, 인도는 영국을 정신적으로 정복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지식인들과 음악인들이 인도 정신문화의 심오함에 매료되었고 그로인해 명상이나 마인드컨트롤, 요가, 뉴에이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인도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인도에는 사람뿐만아니라 신들도 많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힌두어와 영어를 비롯해 인도의 공용어만해도 18개이고 신들의 숫자는 4억이 넘는다고 하는데,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하다. 

어떤 종교도 인도에 오면 인도화 된다고 한다. 

인도 사람들이 늘 이야기 하는 '노프라블럼'처럼 그 어떤 것도 이곳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만큼 오픈마인드로 편하게 수용하고 그들 문화 속에서 그들화되어간다. 

인도를 여행할 때에는 우리가 가진 상식과 편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수용하고 쿨하게 보낼 수 있는 마인드를 장착해야한다. 그들에게 우리의 잣대를 들이대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여행 중에 제풀에 나가떨어질 것이다. 

카스트 제도

카스트제도는 나때는 교과서에서 배웠는데, 요즘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카스트는 인도의 신분제도로 사람의 피부색 또는 직업에 따라 브라만(사제계층), 크샤트리아(통치자,전사 계층), 바이샤(상인,농민), 수드라(수공업과 노예,천민)의 4개 계층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그 4개층 이외에도 최하층 계급으로 여겨지는 불가촉천민이 있다. 

수년간 이어져 온 카스트 제도는 현대에 들어 법적으로 폐지되었으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인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사람이 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으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참고로 외국인은..... 불가촉천민 정도로 여긴다고... 어딘가에서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취급을 안해준다는 말이지만, 내가 다닌 여행에서는 많은 인도인들이 외국인을 호기심가득하게 쳐다보고 사진찍고, 밥도 사주고 잘해 주었다. ^^

인도의 의상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전통의상을 주로 입고 생활하는데, 이 것 역시 이들이 믿고 있는 문화 때문이다. 

인도는 바느질이 되어 있는 옷을 부정한 옷으로 여기기에 아직도 바느질 없이 큰 천을 한번에 두르는 전통복장을 많이 입는다. 그리고 전통복장에서 보듯이 배는 내 놓지만, 다리는 내놓지 않는다. 다리를 내 놓는다는 것은 격이 낮고 천한 것으로 인식하며 어떤 사원에는 입장할 때 반바지를 가릴 치마를 빌려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도 여행에서 너무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는 자제하고, 최대한 무릎까지 덮는 반바지를 입으시길 바란다.

인도 하면 떠오르는 여자들이 입는 '사리'는 가장 흔하게 입는 옷이다. 바느질하지 않은 한장의 천을 둘러 입는 옷으로 지역과 계층에 따라 형태나 입는 방식, 색 등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몰라도 되지 않을까 싶다. 겉핧기니까~

사리외에도 펀자비 punjabi 드레스를 많이 입는데, 긴 셔츠와 삐자마 pijama 바지로 된 옷을 많이 입는다. 

그리고 이마에 점처럼 찍는 '빈디Bindi'가 있고, 결혼한 여성은 이마 가르마쪽에 신두르라는 붉은 색 가루를 칠해서 기혼자임을 표시하고. 목걸이, 귀걸이, 발찌, 팔찌 등 장신구를 화려하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자들은 가장 흔하게 '도띠doti'를 많이 입는데, 바느질 하지 않은 긴 천 한장으로 다리 안쪽과 바깥쪽을 둘러가며 걷어올려 입는 바지이며, 시내로 들어서면 일반 기지바지와 셔츠를 즐겨입는 걸 볼 수 있다. 

머리에 터번을 쓴 사람들은 주로 시크교도가 많고, 머리에 까만색 상투를 돌려맨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시크교도 남성이라 여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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